[NL 서부 빅뱅] ‘제구 붕괴’ 시한 vs ‘무실점 쾌투’ 킹, 다저스 벤치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르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영원한 앙숙,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가 펫코 파크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펼친다.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맞대결은 양 팀 선발 마운드의 극단적으로 엇갈린 최근 페이스가 맞물려 시작 전부터 엄청난 전술적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실시간 선발 라인업 변동과 배당 흐름은 람보티비의 메이저리그 프리뷰 섹션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의 6월은 악몽 그 자체다. 시즌 방어율이 5.32까지 치솟은 가운데, 직전 볼티모어전에서는 3.1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 6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조기 강판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제구의 영점을 완전히 상실한 시한에게 언제까지 신뢰를 보낼지, 다저스 벤치의 퀵후크(Quick Hook) 결단 시점이 이번 경기 승패를 가를 최대의 모멘텀이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선발 마이클 킹(예상 평점 8.5)은 에이스의 품격을 과시 중이다. 직전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무실점 5탈삼진 완벽투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방어율을 3.33까지 끌어내렸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그리고 올해 다저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혜성이 버티는 핵타선을 상대로 킹의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조합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해외 오즈메이커들은 다저스의 압도적인 타선 네임밸류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의 명확한 체급 차이를 반영해 샌디에이고 -1.5 아시안 핸디캡을 제시하고 있다. 시한의 피안타율이 급증하고 샌디에이고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는 흐름을 고려할 때, 홈팀 파드리스가 핸디캡 기준점을 극복하고 마운드의 우위를 승리로 연결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한이 초반부터 흔들린다면 다저스는 이른 시간부터 불펜진을 소모해야 하는 고육지책을 펼칠 수밖에 없다. 킹이 호투하더라도 다저스 타선의 일발 장타력을 배제할 수 없으며, 파드리스 타선이 시한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생산할 여지가 충분하기에 득점 총합 8.5 오버(Over) 기준점 공략이 매우 합리적인 배팅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LA 현지의 한 야구 커뮤니티 유저는 “시한의 구위는 지금 배팅볼이나 다름없다. 로버츠 감독이 3회 이전에 롱릴리프를 붙이지 않는다면 펫코 파크에서 파드리스 타선에게 승리를 헌납하게 될 것”이라며 벤치의 결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의 한 기자는 “마이클 킹이 오타니와 프리먼의 방망이만 묶어낸다면, 타격감이 올라온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벼랑 끝에 선 시한이 반전투를 보여줄지, 킹이 홈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갈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펫코 파크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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